•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예

강동원·송혜교, 열일곱에 부모되다…'두근두근 내 인생'

등록 2014.08.22 00:14:00수정 2016.12.28 13:15: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강동원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8.21.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강동원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탤런트 송혜교(32)와 강동원(33)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소설가 김애란(33)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강동원은 영화에서 열여섯 살에 아들을 낳은 '대수'를 맡았다.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철부지 아빠지만, 택시 운전에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와 아들 병원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이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8.21.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8.21.  [email protected]

 강동원은 "많은 생각을 하며 찍은 영화다. 오랜만에 땅에 발을 딛는 캐릭터였다"며 웃었다. "모든 캐릭터가 마찬가지지만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야 했다. 부모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 연기해야 해서 상상을 많이 해 만들어야만 했다.'부모가 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기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 아들로서 33년을 살았지만, 부모로서는 살아본 적이 없어서인 것 같다. 영화 찍으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청춘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결혼한다면 영화 속 대수처럼 철없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될 것 같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송혜교(왼쪽부터), 조성목, 강동원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8.21.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송혜교(왼쪽부터), 조성목, 강동원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8.21.  [email protected]

 송혜교는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친구처럼 지냈다. 촬영하면서도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평소 친구 같은 엄마의 모습이 캐릭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미라를 연기하며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송혜교는 한때 아이돌 스타를 꿈꿨지만 열일곱 살에 아이를 낳게 된 서른셋 '미라'다. 아들에게는 더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최고의 엄마다. "모성애가 짙은 엄마 역할이었으면 해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미라는 내 나이와 같고 친구 같은 엄마 콘셉트였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수월했다. 부담스러운 지점이 분명히 있었지만,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또 아들로 나온 친구가 묵직하게 너무 잘 해내서 자연스럽게 사랑이 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이재용 감독, 백일섭. 2014.08.21.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이재용 감독, 백일섭. 2014.08.21.  [email protected]

 영화에서 교복도 입었다. 송혜교는 "민망했다. 젊은 나이답게 해맑게 웃어야 하는데 얼굴 주름이 티가 났다. 강동원과 서로 무안해 했다. 앞으로는 교복을 입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반면 강동원은 "난 무안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잘 어울렸다. 송혜교도 잘 어울렸다. 하지만 교복은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너무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영화는 내달 3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