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공약 확정한 거 없다"…언론에 유감
김 교육감은 2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부 언론이 취재과정에서 개인의사를 마치 도교육청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보도해 혼란스럽고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약사업은 주민들의 선택과 인수위 1차 조율, 또 그 것을 바탕으로 다시 새안을 짜고 추진하는 등 집행청 일부 부서나 추진단이 일방적으로 할 수 없다"며 "세심하게 조율하는 과정까지 거친 뒤 확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공식적으로 공약을 확정한 것처럼 보도하면 집행청의 팀워크가 흐트러질 수 있고, 내·외부에서 의아해 할 수도 있다"며 "(언론의)관심은 감사하지만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는 공약과 관련해 담당부서에서 조율·확정하고 교육감에게 보고한 뒤 보도자료가 나왔으면 한다"며 "자료를 낼 때는 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까지 사전에 배포해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육감의 이같은 발언은 일부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공약과 관련된 기사를 보도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내부적으로 일부 구성원들이 공약 관련 내용을 너무 쉽게 외부로 유출시킨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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