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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전국 478개 아파트, 불나도 소방차 진입불가

등록 2014.08.22 10:54:10수정 2016.12.28 1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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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화재가 발생해도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아파트가 전국에 478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새누리·창원시 성산구)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6월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78개 아파트가 진입로 30km에 이르는 구간에 소방차의 접근 및 진입이 어려워 화재진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39개 아파트로 전국 지자체 중 소방차 진입불가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50곳), 서울(42곳), 경기(40곳) 등의 순이다.

 경남은 15개의 아파트에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차 진입불가 이유는 진입로·도로 협소가 전체의 66%(316곳)를 차지해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이어 상습 불법주정차(145곳), 장애물 존재(10곳) 등이 진입불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강 의원은 "각 지자체가 도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방차 진입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방방재청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협조해 불법주정차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해당 구간에 소화전, 소화기구 등을 충분히 설치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정기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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