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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완구 "원칙은 지키되 유연한 자세로 대화할 것"

등록 2014.08.23 13:06:25수정 2016.12.28 1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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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박동욱 기자 = 22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4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 전체회의에서 이완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08.22.  fufus@newsis.com

【천안=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원칙은 지키되 대단히 유연한 자세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전향적으로 생각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두 번의 협상을 깬 것은 야당"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렇다고 원칙에서 한 발짝도 못 물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야당과 유가족과 대화는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대단히 어려운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며 "야당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얘기하는데 기본적으로 청와대 보고라인은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엄연한 사실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릴 의무가 있지 않느냐"며 "아무리 야당이 요구한다 해도 원칙을 훼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육하원칙에 따라 대통령의 7시간 일거수일투족을 정확하게 진술하라는 얘기를 여러분이 제 입장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이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 해야 한다. 집권당 원내대표를 포기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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