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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안보리 "美기자 참수, 악랄하고 비열한 행위"

등록 2014.08.23 15:42:12수정 2016.12.28 13: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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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가지=AP/뉴시스】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19일(현지시간) 참수 장면을 공개한, 미국인 프리랜서 제임스 폴리 기자가 지난 2011년 4월7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취재하는 모습. 폴리는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란을 취재해 글로벌포스트와 AFP통신 등에 기고하다가 2012년 11월 시리아 북부 이드리브에서 실종됐다. 그를 살해하는 잔인한 영상이 공개되자 국제사회가 속속 강경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4.08.21

【벵가지=AP/뉴시스】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19일(현지시간) 참수 장면을 공개한, 미국인 프리랜서 제임스 폴리 기자가 지난 2011년 4월7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취재하는 모습. 폴리는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란을 취재해 글로벌포스트와 AFP통신 등에 기고하다가 2012년 11월 시리아 북부 이드리브에서 실종됐다. 그를 살해하는 잔인한 영상이 공개되자 국제사회가 속속 강경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4.08.21

【유엔=AP/뉴시스】최현 기자 =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슬람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참수행위에 대해 "악랄하고 비열한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 15개국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은 시리아에 머물고 있는 기자들의 신변이 위험에 노출된 것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일임과 동시에 IS의 무자비함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IS는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며 "그들이 신봉하는 배척과 폭력, 증오도 근절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자를 심판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IS와 알 누스라 전선(Al-Nusra Front) 등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조직이나 단체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보리는 숨진 프리랜서 사진기자 제임스 폴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그를 사살한 일에 연루된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억류돼 있는 나머지 인질들에 대해서는 조건 없는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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