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폭로" 불특정 공무원 돈 뜯은 50대 구속
김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교육청, 세무서 등 관공서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당황한 피해자 6명으로부터 300만~500만 원씩 26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불륜사실에 당황한 피해자를 집중적으로 협박해 타인 명의 통장으로 돈을 송금받았다.
동종 범행으로 2차례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는 김씨는 지난 5월 중순 출소해 한 달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박씨가 200여 명의 명단을 갖고 있던 점에 비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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