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소방관 친구 무료함 달래주려 방화

【서울=뉴시스】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소방관 친구의 무료함을 달래주려고 불을 지른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새디 르네 존슨(23)이 작년 7월 자동차를 몰고 가면서 창밖으로 불씨를 던졌고, 이로 인해 5만 에이커(202㎢)의 초지가 불탔고, 그 피해 규모는 800만 달러(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화를 저지른 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지른 불 좋아해?"라는 문구를 남겼고, 경찰 조사에서 소방관을 하고 있는 친구가 지루해 할 것 같아서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뉴욕데일리뉴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소방관 친구의 무료함을 달래주려고 불을 지르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미 사법 당국은 지난 22일 오리건주에 사는 새디 르네 존슨(23)이 작년 방화 사건을 공개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 등 언론이 최근 전했다.

 존슨은 작년 7월 자동차를 몰고 가면서 창밖으로 불씨를 던졌고, 이로 인해 5만 에이커(202㎢)의 초지가 불 탔고, 그 피해 규모는 800만 달러(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화재로 고속도로가 사흘 간 폐쇄되기도 했다.

 방화 후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지른 불 좋아해"라는 문구를 남겼고, 경찰 조사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친구가 일이 없어서 지루해 할 것 같아서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장난이 이렇게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줄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존슨에 대한 판결은 내달 3일 내려질 예정이다.

 그녀는 화재로 인한 손해배상금을 내는 것 이외 최고 5년 징역형이나 별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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