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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장-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임대아파트 편견 버리세요"... 깔끔한 자재, 평면 돋보여

등록 2014.09.02 06:00:00수정 2016.12.28 1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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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우남건설 용인 처인구 역북동 우남퍼스트빌 전용 85㎡.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우남건설 용인 처인구 역북동 우남퍼스트빌 전용 85㎡.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임대아파트란 편견을 깨세요. 자재도 평면도 분양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입니다.(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분양 관계자)"

 뉴시스 취재팀이 지난달 30일 찾은 경기 용인시 '역북 우남퍼스티빌 견본주택. 중장년층이 많은 다른 현장과 달리 어린 자녀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 방문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단지는 10년 동안 내 집처럼 거주하다 임대기간이 절반 이상 지난 후 분양 받을 수 있는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분양 전환 임대주택의 특성상 방문객 대부분이 실수요자"라며 "임대주택을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해야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하기 때문에 청약율도 허수(虛數)가 없는 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특히 "역북동 일대에 수년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로 "다소 노후된 용인 원도심에 거주하는 전세입자들이 주로 찾아온다. 낡은 아파트 전셋값이면 새집에서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임대보증금은 1억2580만원(전용 67㎡)~1억6800만원(84㎡)으로 처인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김량장동 어울림' 전세값보다 저렴한 편으로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전액 보호받을 수 있다.

 저렴한 임대가에도 우남건설이 견본주택에 전시한 전용 67㎡, 72㎡, 84㎡ 타입 모두 일반 분양아파트와 자재와 평면이 큰 차이가 없었다. 실제 이날 견본주택을 둘러본 정모(33·여·안양시 만안구)씨는 "임대주택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평면과 자재가 우수하다"고 평했다.

 우남건설은 전용 67㎡A의 경우 용인시 처인구 일대 소형아파트 최초로 전면 4베이 4룸을 적용했고 84㎡B는 3면 개방 구조로 일조권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하는 등 분양아파트에나 적용될 특화평면을 적용했다고 자부한다.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우남건설 용인 처인구 역북동 우남퍼스트빌 전용 6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우남건설 용인 처인구 역북동 우남퍼스트빌 전용 64㎡.

 우남건설 관계자는 "3.3㎡당 800만~900만원에 분양하려던 사업장이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자금 회전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회사 보유 부지이기 때문에 최근 공급이 드문 전세형 임대주택으로 공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입주 후 전셋값은 관련 법률에 따라 5% 내외에서 조율된다. 분양전환가는 감정평가에 의해 결정된다. 우남건설과 입주자대표회의가 지정한 감정평가업체의 평가 결과를 평균하는 방식.

 분양 관계자는 "미래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저렴한 비용에 주거를 해결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사업장이 용인 원도심에서도 외곽이라는 점은 약점이다.

 인근 A 부동산 관계자는 "용인 시내에서 다소 외곽으로 서울행 버스 이용이 불편한 것이 단점"이라면서도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터라 개발이 이뤄지면 주거환경이 개선될 여지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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