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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보]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러시아와 영구 휴전 합의"

등록 2014.09.03 17:51:22수정 2016.12.28 13: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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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베셰베=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스타로베셰베에서 정부군이 탈출하고 있다. 2014.08.31

【키예프=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영구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유혈 사태를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친러 분리주의 반군 측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푸틴과 포로셴코가 이날 전화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종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언론은 두 정상은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1000명 이상의 군 병력과 군수물자를 친러 반군에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4~5일 영국 카디프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신속대응군'을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 동유럽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등 전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있던 3개국을 방문하고 NATO 정상회담이 열리는 웨일스 카디프로 갈 계획이다.

 한편 유엔의 집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혈사태로 지금까지 희생된 사망자만 2600명에 달하고, 피란민도 34만 명에 이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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