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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정현 "추석 상여금 반납…설훈 사퇴해야"

등록 2014.09.15 11:17:50수정 2016.12.28 13: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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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박동욱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상여금 봉투를 들고 "국회의원 추석 보너스를 반납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4.09.15.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의원이 받는 추석 상여금 387만8400원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난을 받으면서 도저히 가슴에 찔려서 이 돈을 쓸 수가 없다"며 "국회의장실에 이 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이 들었던 비난 중 하나가 추석 보너스 얘기였다"면서 "일도 안 하고 민생법안도 챙기지 못하면서 보너스 챙기는 것이 그렇게 시급하고 당당하고 떳떳하냐는 질책을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국회의장 주재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선 의도적 발언이라고 규정하고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설훈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우발적 발언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계획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말속에는 분명 여성에 대한 비하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는 "설 의원이 자신의 어머니, 부인, 딸을 생각한다면 좀 더 품위있고 신중한 발언을 했어야 했다"며 "저질문화 저질교육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게 하기 교육관광체육위원장 자리를 즉각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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