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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천시, 학연·지연 배제 공정한 인사시스템 개선안 추진

등록 2014.09.17 16:17:34수정 2016.12.28 13: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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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기태 기자 =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지방재정협의회에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4.08.27.  presskt@newsis.com

【인천=뉴시스】김재경 기자 = 인천시가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해 왔던 인사시스템 개선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유정복 시장 취임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이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단행될 예정이어서 유 시장의 첫 조직개편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17일 혈연, 학연, 지연, 정치권 등에 의해 진행됐던 인사를 개선하기 위한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 11월 인사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합리, 불공정한 인사로 인해 조직이 불안정했던 것이 사실이며 이에 따른 피해 공무원도 많이 발생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 같은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인사를 철폐해 조직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시가 마련중인 인사제도 개선안에는 혈연, 학연, 지연, 정치권 등의 인사개입을 완전 차단, 능력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무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조직이 구성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인사제도 개선안 마련은 지난달 유정복 시장이 취임후 갖은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사 개혁에 대해 강조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 시장은 "지금 경영진단, 조직진단, 인사개선 관련 TF를 구성·운영하는 이유는 무슨 일이든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올바른 처방이 나오기 때문"이라며 "진단을 할 때 제대로 해야지 공무원이 하는 방식으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거나 업무영역 축소 등을 우려하면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잘한 부서, 잘한 사업, 잘한 직원은 인센티브를 못한 부서, 못한 사업, 못한 직원에게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능력에 따라 인사에 적용, 일 할맛 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래된 공무원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이기주의가 발동돼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관행, 타성 등 공직자 중심으로의 탁상공론은 이제 떨쳐버리고 시민(현장) 중심의 사고를 갖고 시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 같은 유 시장의 인사 방침에 따라 아시안게임 및 장애인아시안게임이 끝나는 직후 3차에 걸쳐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차 11월, 2~3차 12~1월에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며 "학연, 지연, 혈연, 정치권의 압력을 배제한 300만 광역시에 걸맞는 능력위주의 조직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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