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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GWDC 관련 반대 공문 안보내겠다"

등록 2014.09.19 15:41:53수정 2016.12.28 1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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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가 추진하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과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가 중앙부처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반대 공문을 앞으로 보내지 않기로 약속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장 직무실에서 박원순 시장을 만나 두 지자체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한 현안 문제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순 시장은 서울시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수원 수질보전 문제, MICE산업 중복 문제, 친수법 적용에 따른 오해 문제 등 여러 현안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가 원천적으로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단지 사업 추진에 따라 생겨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항은 결국은 중앙정부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와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영순 시장은 "서울시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상수원 수질보전 문제에 대해서는 완벽한 대책을 세운 만큼 더 이상 서울시에서 중앙부처에 반대 공문을 보내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향후 중앙부처에 더 이상 사업 관련 반대공문 등을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올해 4회에 걸쳐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낸 바 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5차 심의를 위한 상정이 잠시 유보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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