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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팬택, 매각 공고…외국 기업에 팔리나

등록 2014.09.24 09:11:48수정 2016.12.28 13: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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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법정관리(기업회생작업)에 들어간 팬택이 결국 매각의 길을 걷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매각공고 신청서 승인을 받고 이날 일간지 등에 매각공고를 실었다.

 공고에 따르면 법원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10월7일 오후 3시까지 팬택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잠재투자자가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후 투자설명서 및 입찰안내서를 개별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입찰서류 접수,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 체결, 정밀실사 수행, 투자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제출·인가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팬택은 앞서 채권단 실사 결과 계속기업가치(3824억원)가 청산가치(1895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팬택의 매각 금액이 청산가치인 1895억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들보다는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업체들이 팬택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인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맥스는 팬택 측에 지분 투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졌음에도 기술력은 아직 국내 업체들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 업체들도 팬택은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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