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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청원 "혁신위, 골고루 등용해야 하는데 아쉽다"

등록 2014.09.30 09:04:00수정 2016.12.28 13: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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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주훈 기자=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이 야당과 대화를 주문하고 있다. 2014.09.29. joo2821@newsis.com

"혁신위, 당내 최고위 협의 잘 이뤄지지 않아"  "개헌, 내년에 총선공약으로 걸고 국민투표"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30일 보수혁신특별위원회 구성에서 친박계가 배제됐다는 지적에 대해 "골고루 사람들을 등용해서 써야 하는데 아쉽다"며 김무성 대표의 당 운영에 직격탄을 날렸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YNT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헌·당규상 다른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어제 비공개 회의 때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어느 때는 독선·독주한다고 이야기 해놓고, 지금 와서 당의 얼굴이 바뀌었다고, 또 전철을 밟아서 자기들하고 친한 사람들을 데려다가 인사를 한다면 그것 자체가 개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수혁신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서도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혁할지는 모르지만 지켜볼 것"이라며 "잘못하다가는 당내 큰 불화를 가져오는 위원회가 안 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 과제에 대해서는 "공천의 투명성, 상향식 공천의 제도화가 혁신위가 해야 할 큰 과제"라며 "개헌 문제는 '한 번 논의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그건 타이밍이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금년에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 활발하게 논의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경제가 어렵고 세월호 특별법도 제대로 처리를 못하고 있다. 또 예산 국회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할 때인데 개헌 문제를 들고 나와서 여야가 몰두한다면 다른 민생법안이나 예산안 등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년 총선 공약으로 걸고 국민 투표로 가는 것을 방법으로 생각한다"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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