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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울산, 학생 자살 5년간 20명…"세심한 지도 필요"

등록 2014.09.30 11:43:43수정 2016.12.28 13: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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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스스로 목숨을 끊는 초·중·고생 학생들의 원인으로 '가정 문제'가 가장 많았다. 또 3일에 1명꼴로 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6곳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10년 1월~2014년 9월 현재 초중고 자살 현황'을 30일 공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전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630명이었으며 약 3일에 한 명꼴이다. 울산지역은 20명에 달했다.

 원인을 보면 '가정 문제'가 35%로 가장 많았고 '원인 불명'(20%), 우울증(17%), '성적 및 진로 문제'(12%)가 그 뒤를 이었다. 우울증은 고등학생(21%)이 중학생(10%)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 통계로는 경기지역이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99명), 부산(54명), 인천(46명), 경북(43명), 경남(39명) 등 순이었다.

 전체 학생 수를 고려한 '연평균 10만명 당 자살률(전체 자살자 수·연 평균 전체 학생 수)' 통계로는 광주가 10만명 당 1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13명)과 경북(12.9명), 충남(12.2%), 인천(12.1%), 인천(12.1%), 울산(11.7%)이 뒤를 이었다.

 배재정 의원은 "3일에 1명꼴로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생활 등 가정환경에 더욱 신경 쓰고 상시적으로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고 정서교육과 인성교육, 상담 등을 통해 학생과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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