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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박 홍문종 "개헌논의 시기상조…1년 후에도 늦지 않다"

등록 2014.10.21 09:41:38수정 2016.12.28 1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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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홍문종(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미방위원장실에서 뉴시스통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4.07.1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21일 김무성 대표의 발언 이후 정치권에 휘몰아친 개헌 논의에 대해 "1년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박계인 홍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지금은 정치보다 민생이나 경제가 문제 아니냐"면서 "지금서부터 여야가 개헌론에 대해 정치 논쟁하다가 날새는 줄 모르면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개헌론'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한 홍 의원은 김 대표가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를 언급한 것을 겨냥,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통해 국회에 모든 권력을 더 넘겨주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국민들의 원론적인 반발이나 논의가 많이 있다"며 "개헌론은 시기상조"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심중에 대해서는 "직접 통화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개헌 문제는 민생이 지금 워낙 중요하니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라고 이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당장 민생 안정과 나라를 어려움에서 구하는게 목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박 대통령을 '제왕적 대통령'으로 비판하며 개헌논의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 "제왕적이라는 평가는 야당이 개헌을 위한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려고 한 자극적인 용어로 생각한다"며 "대통령제라서 모든 권력이 대통령 중심으로 가고 있지만 선진화법 이후에 무슨 제왕적 대통령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아울러 친박계 모임을 부활시키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선 이후에는 친이와 친박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며 "지금은 오히려 소외된 사람과 소외되지 않은 사람으로 표현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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