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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김태호 "밥만 축내"…최고위원 사의 표명

등록 2014.10.23 09:12:04수정 2016.12.28 1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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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통위 회의실에서 김태호 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2014.10.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박세희 기자 =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3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했다. 경제 관련 법안 처리가 시급한 마당에 개헌문제가 정국이슈가 돼 경제 활성화가 묻히고 있다고 반발하면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달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국회에서 어떻게 부응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오히려 '개헌이 골든타임'이라고 하면서 대통령한테 염장을 뿌렸다"면서 "많이 가슴 아프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이번 정기국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직을 걸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뭘 할 수 있는 곳인지, 밥만 축내고 있는건 아닌지 정말 돌아봐야 한다"며 "제가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뉘우친단 차원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헌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 일이 되기 위해선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경제관련 법안들이 통과돼야 한다. 통과되지 않으면 개헌도 완전히 물 건너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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