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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시 `2016 아셈문화장관회의' 개최 선점…`주제'가 변수

등록 2014.10.23 11:33:56수정 2016.12.28 13: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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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후보지 부상…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연계 전략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오는 2016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결정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회의 제7차 회의 개최 도시로 현재까지 광주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에, 차기 회의 주제가 개최도시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6차 아셈문화장관회의에서 차기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문광부는 향후 아셈문화장관회의 한국내 개최 도시를 결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결정시기와 방법 등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광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린 제6차 아셈문화장관회의 창조도시 워크숍에서 유우상 전남대 교수가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문화를 통해 어떻게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지에 대해 발표하면서 광주가 차기 회의 도시로 자연스럽게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다른 지자체의 경우 회의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는 사실 조차 모르거나 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경우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광부 한 관계자는 "2016년 회의가 개최키로 돼 있어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개최 도시 결정 방식과 시기 등은 논의가 되지 않았다"면서 "창조도시 워크숍 과정에서 비공식적으로 광주가 후보지로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광주가 워크솝 과정에서 소개가 됐지만, 차기 회의의 주제가 무엇인냐가 개최도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개최도시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앞으로 적극적 회의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이 되는 해인 2016년 9월 문화전당에서 문화 분야에 특화된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장관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하는 한편 해외 인사의 대거 방한에 따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와 문화전당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셈문화장관 광주 유치 노력의 하나로 오만찬 제공, 광주국제비엔날레, 세계아리랑축전, ACE Fair 등 각종 행사와 축제 개최 시기를 조정해 컨퍼런스와 문화 축제가 동시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디ㅏ.

 또 광주권 도심관광 투어를 지원하는 등 광주시가 개최 장소로 선정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한국-중앙아시아(2012년 6개국), 한국-동남아시아(2013년 11개국), 한국-남아시아(2014년10월, 8개국) 문화장관회의 개최(의장국 수행)를 통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축적했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한상대회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아셈문화장관회의를 광주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도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1주년 되는 해를 맞아 광주에서 대규모 문화장관회의 개최가 문화전당 성공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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