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한진해운, 15분기 만에 순이익 흑자 전환

등록 2014.10.30 17:27:58수정 2016.12.28 13:35: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한진해운이 15분기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2조1484억원, 영업이익 607억원, 당기순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한진해운이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낸 건 201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원화 대비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865억원을 반영한 게 순이익 흑자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영업이익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운송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2% 감소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수송량이 지난해 3분기 대비 7.6% 줄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1조9572억원을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중국의 석탄 수요 감소와 시황 부진 탓에 3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셰일가스 생산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감소 등으로 인해 미국 경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력 노선인 태평양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주의 경우 항만 시설 포화 등으로 공급 증대에 한계가 있어 수급상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제 유가 하락 추세에 따른 연료비 절감으로 추가적인 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