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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양희 장관 "스타트업 성장 걸림돌 치우자"

등록 2014.11.20 18:10:42수정 2016.12.28 1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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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스타트업(신생벤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창업 현장을 찾았다.

 최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MARU 180'을 찾아 이 건물에 입주한 예비·초기 창업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이날 한 입주 기업은 "정부에서 지급한 창업자금의 지출내역을 적어 제출해야 하는데 양식이 까다롭고 복잡하다"며 "양식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인력을 채용할 때 정부에서 인건비를 일부 보조해 줬으면 좋겠다", "정부에서 내놓는 앱이 민간에서 내놓는 앱과 유사한 경우가 있어 경쟁하기 힘들다"며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 장관은 "초기 창업단계에는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터들이 같은 공간에 입주해 수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MARU 180과 같은 창업공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17개 시·도에 구축해 나감으로써 이러한 창조경제 생태계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ARU 180에 입주한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은 교육과 투자, 네트워킹 등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주식회사 모두컴퍼니, 온오프믹스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컴퍼니는 스마트폰으로 주차공간을 검색해 운전자와 주차장 소유주 등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두의 주차장'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온오프믹스는 각종 온오프라인 모임, 교육, 강연, 세미나 정보를 알리고 신청접수를 대행하는 국내 최대 모임 플랫폼 '온오프믹스'를 내놓았다.

 한편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 등 성장 토대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창업 초기 문을 닫는 스타트업도 많다. 최근 5년간 국내 IT업계에서 한 해 평균 2만21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생겼고 절반 이상인 1만5900여 개가 사라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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