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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환 "당권주자 비대위원 유지 비겁, 쩨쩨"

등록 2014.11.21 10:11:08수정 2016.12.28 13: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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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13일 오전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3.08.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21일 내년 2·8전당대화와 관련해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은 비대위원직을 당장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당권 경쟁에 나갈 사람들을 비대위원으로 앉혀놨다는 것 자체가 불공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들이 결국은 선수로 나갈 분들이 심판을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그들이 지금 현재 전대룰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선수가 룰을 정하고 눌러앉아 있는 아주 쩨쩨하고 비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선 "이건 아주 설득력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50대 세대교체론 등도 다 철학의 빈곤을 드러내고 있다"며 "지금 새정치연합이 어떤 문제가 있는가, 자기 성찰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 또 어떻게 해야 우리가 집권할 수 있는가, 무엇이 잘못됐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논쟁이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의 출마여부에 대해선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통합하고 쇄신할 수 있겠는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이라며 "당이 쇄신한다고는 하지만 계파정치로 묶이게 될 것이고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가 전면에 서게 될 것이다. 투쟁주의 노선도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중도를 확장해야 되는 아주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총선과 대선이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그런 것을 우려한 것이지 그분이 나오지 말아야 된다거나 또 나왔을 때는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저희가 미래를 위해서 예측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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