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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극성…식품 조리·개인위생 주의

등록 2014.11.22 09:39:28수정 2016.12.28 13: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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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서울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원산지 표시제 조기정착을 위해 냉면 및 한우고기 취급 음식점 2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 및 원산지표시 점검을 민관합동으로 실시한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 냉면집에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들이 주방 위생을 점검하고 있다. 2013.07.09.  photo1006@newsis.com

【철원=뉴시스】조명규 기자 =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식품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8건이며 이 중 약 45%(17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간 평균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861명, 52%)의 절반이 넘고 있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 간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철원군보건소에 따르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외출에서 돌아오거나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 식재료 취급 등 조리 시작 전·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가열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85℃· 1분 이상), 조리가 끝난 식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채소, 과일 등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은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서 먹도록 한다.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아울러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 후 열탕 또는 염소소독하고,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자가 배탈,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음식물 조리를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최소 2주 이상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 환자 구토물, 분변이 묻은 곳은 가정용 염소계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철원군보건소 이세용 소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항 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이전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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