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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튀니지 대선, 에셉시와 마르주키의 결선투표서 판가름 …출구조사 결과

등록 2014.11.24 06:47:59수정 2016.12.28 13: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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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스=AP/뉴시스】양문평 기자 = 23일 실시된 튀니지 대선은 출구조사 결과 세속주의 성향의 니다투니스(튀니지당) 당수 베지 카이드 에셉시(87)와 임시대통령을 맡아온 몬세프 마르주키(69)의 결선투표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 에셉시는 지난달 총선의 여세를 몰아 47%의 득표로 선두를 달렸으며 마르주키가 27%로 뒤를 이었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들도 비슷해 12월28일 결선투표가 열릴 전망이다.
 
 공식 개표결과는 수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선관위는 530만 유권자들의 60%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말 중동과 아프리카 일대에서 일어난 '아랍의 봄'의 발원지인 튀니지의 이번 대선은 혁명이 가져온 치안불안과 자유간의 선택으로 비치고 있다. 에셉시가 통상적인 안정을 대변한다면 마르주키는 혁명의 열정을 대변한 셈이다.
 
 혁명 후 튀니지가 걸어온 길은 이 지역의 다른 나라에서 아랍의 봄이 몰고온 격동과 극히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아랍의 봄 이후 이집트에서는 유혈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시리아 예멘 리비아의 분쟁은 잘 알려져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번 대선이 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세계 인류에게 고무적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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