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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만취해 거리서 싸움판 벌인 구청 공무원 등 입건

등록 2014.11.25 15:28:42수정 2016.12.28 13: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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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구청 건설과 공무원들이 술에 취해 거리에서 건설업자와 싸움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5일 술에 취해 거리에서 싸움을 한 모 구청 건설과 공무원 A(49·6급) 씨 등 2명과 건설회사 사장 B(43)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꽃집 가판대를 넘어뜨리고 화분 30여 개를 파손한 같은 부서 공무원 C(47·6급)씨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6시40분께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B씨 등과 회식을 한 뒤 밤 10시 20분께 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중 만취상태로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해 서로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 과정에서 꽃집 가판대를 넘어뜨려 화분 30개(시가 37만원 사당)을 파손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어떤 경위로 싸움이 붙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건설업체 사장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된 경위와 함께 직무와 관련된 유착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구청 측은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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