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테크윈, 한화에 매각…주가 부정적"
김지산 연구원은 "방산 분야는 한화그룹에 매각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삼성 브랜드로 진행해온 CCTV, 칩마운터 등의 사업은 차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 계열사와 협업을 기대했던 EPC(설계·조달·시공), 에너지 장비 사업 등도 전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높은 밸류에이션 기반이었던 삼성 프리미엄이 소멸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테크윈(상장사)과 삼성탈레스 등 방산부문 계열사 2곳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화학부문 계열사 2곳을 한화그룹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이르면 이날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이같은 결정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비주력 사업 매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전자, 금융·서비스, 건설·플랜트 등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