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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메프 "2015년 한국 1위 온라인 쇼핑회사 목표"

등록 2014.11.28 07:00:00수정 2016.12.28 1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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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신경영을 선언하고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관인증제 도입, 패션 사업 부문 무료교환·무료반품 등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8일 정보분석기업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위메프는 올 9월까지 10개월 연속 PC·모바일 순 방문자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창립 이후 최고의 일 평균 거래액(영업일 기준)을 달성하는 등 소셜커머스를 넘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2010년 10월 오픈, 월 39억원이던 거래액은 2013년 12월 기준 1500억원으로 38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 9월까지 회원수는 1480만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5% 포인트 적립제, 소셜커머스 최저가 보상제 등의 마케팅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소셜커머스, 오픈마켓의 경계가 사라지고 수년 안에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이 한국에 진출하면 국내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위메프는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도입했다. 관세청이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를 부착하는 제도다.

 2년 이상 무사고로 법위반 사실이 없는 병행수입 업체만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수입자, 품명, 상표명, 통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패션잡화 부문이 9월 대비 10월에 약 2배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위메프는 "모델 신민아가 광고에서 입고 나온 스타일인 체크셔츠가 전체 셔츠 판매 중 30%를 차지했다"면서 "신민아 효과도 매출 상승에 한몫 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이중 패션, 잡화, 스포츠레저, 명품 브랜드에 통관인증제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했다. QR코드 부착 대상 브랜드가 많지 않은 유아동, 뷰티 분야는 QR코드 부착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만 문호를 열었다.

 또 위메프는 내부 기준도 제시했다. 협력사 신용평가, 무사고 거래 실적, 브랜드 구색, 외부 평판, 내부 MD의 신뢰도 평가 등까지 포함했다. 이 기준을 적용해 기존 위메프에 물건을 판매하던 병행 수입사를 엄선해 절반 이상의 업체를 걸러냈다.

 또 위메프는 고객들의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하는 제안게시판을 개설했다. 고객이 사이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회사는 이를 수렴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관심등록 혹은 찜하기 기능이 있으면 더 편리할 것 같다"라는 고객의 제안을 반영해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나만의 위시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찜하기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제안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준 고객 중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8명을 선정해 총 25만 위메프 포인트를 증정하고 있다.

 위메프의 '고객감동팀'도 호응이 좋다. 사내에서 가장 고객감성이 뛰어난 인재들로 따로 선발된 이 팀은 고객의 불만을 모니터링하고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했고 지금까지 월 약 25건의 감동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소셜커머스 1위보다 오픈 마켓 4위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한국 온라인 시장의 1위를 차지하기 위해 1400명 임직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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