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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오바마 "美·쿠바 외교관계 재수립 합의…경제·여행 제한 완화"

등록 2014.12.18 03:24:37수정 2016.12.28 1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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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AP/뉴시스】지난 3일 자료사진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노르디아 콘서트 홀에서 연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중동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국가들과 연합하길 바라고 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다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연설했다. 연합군 형성에 대한 외교문제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누가 동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로 종종 복잡해진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이를 반대하는 일부 정부와 IS 격퇴에 대한 관심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서 복잡해진다. 2014.09.09

【워싱턴=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 이익을 진전시키는 데 실패한 낡은 대쿠바 접근을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과 쿠바는 외교 관계를 다시 수립하고 경제와 여행 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립은 효과가 없었다"며 "이제 새로운 접근이 시행될 때"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쿠바와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50년 이상 지속한 대쿠바 정책에서 가장 큰 수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이제 쿠바와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시작해 새 장을 열 것이라며 미국인들과 쿠바인들의 협력 기회를 더욱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의 같은 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도 미국과 관계 회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쿠바와 미국 간 인권과 대외정책, 주권 문제 등의 분야에서 아직 심각한 이견이 존재한다면서도 양국은 세련된 태도로 이 같은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대통령은 지난 16일 양국 외교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45분 이상 가졌다.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1961년 이후 양국 지도자의 첫 실질적인 대화다.

 미국과 쿠바 관리들은 1년여 동안 비밀논의를 해왔다. 양측의 이 같은 협상은 캐나다와 교황청 등에서 있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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