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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번개탄 피워 자살시도한 40대, 화재로 목숨 건져

등록 2014.12.18 15:52:42수정 2016.12.28 1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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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부주의로 불을 내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5층 건물 골프연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사무실 내부 20㎡와 집기류 등을 태워 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을 진화하고 나니 사무실 내에 절반 가량 타고 남은 번개탄을 옆에 둔 김모(47)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김씨는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피운 번개탄의 불티가 옮아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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