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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정치연합, "신뢰 무너진 불신의 2년"…朴에 십자포화

등록 2014.12.19 10:08:27수정 2016.12.28 13: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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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비사대책위원회의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1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비사대책위원회의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 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신뢰가 무너져 내린 불신의 2년이었다"며 박 대통령에게 십자포화를 날렸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당시 국민에게는 꿈과 희망이 살아있었다고 생각한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앞 다퉈 경제민주와 복지, 한반도 평화를 약속했다"며 "하지만 2년전 대통령의 모든 약속은 모두 허언이 됐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국민의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상실된지 2년이 됐다"며 "전대미문의 대선개입, 인사참사, 세월호참사, 비선실세 국정농단 등 지난 2년은 대한민국의 신뢰가 무너져 내린 불신의 2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절망과 좌절의 2년이었다. 여기서 멈춰야 한다. 3년 남았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3년이 희망의 3년일수도 고통의 3년일수도 있다"며 "다시 꿈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가야한다. 그러기 위해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 불통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민행복시대를 기대했지만 지금 모든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절망과 고통만 남았다"며 "대통령의 약속은 빈 말이 되고 말았다. 불통, 비선실세들의 권력암투 국정농단, 비정상의 정점인 청와대의 무능력과 청와대 눈치만 살피는 여당 모습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이석현 비대위원은 "지난 2년간 인사참사와 복지공약 실종, 세월호 참사로 시작해 국정농단으로 세월이 갔다"며 "대통령이 공약 불이행에 대해 국민에게 유감표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혜영 비대위원도 "박 대통령은 국민통합으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폐쇄적, 권위적 국정운영으로 대통령 혼자만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비선실세 측근의 국정농단에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근혜 정부는 만국공신이 될 것인지 국민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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