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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혼다 美의원 "日정부 위안부사죄 없이 아태 평화 불가능"

등록 2014.12.19 20:52:57수정 2016.12.28 1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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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미국 연방의회의 대표적 친한파로 꼽히는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19일 일본정부를 향해 위안부 범죄를 사죄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혼다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특별강연을 열고 "일본정부가 자국의 역사에 책임을 지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문제에 사죄하지 않는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여성들은 일본정부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며 역사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들은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는 이제 100명에 미치지 못하고 그 수는 매년 줄고 있다. 그래서 내 인내심은 점차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정부에 "일본정부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자국의 실수를 사죄하고 그럼으로써 이웃 아시아 국가들의 신뢰를 얻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혼다 의원은 남북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는 것만큼 급한 일은 없다"며 "인권 차원에서 우리는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고 그들이 전쟁의 상처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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