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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진보당 해산, 역사적 결정"…여야, 엇갈린 반응

등록 2014.12.20 16:46:53수정 2016.12.28 13: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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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여야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통합진보당 해산을 '역사적 결정'이라고 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발언과 궤를 같이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는 법에 의해 운영되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며 "우리 사회에 다시는 이런 나쁜 정당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일을 계기로 사회 전복을 기도할 수 있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헌재는 폭력적 북한식 사회주의 추구세력은 헌법과 국가 공동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지금부터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살리기를 통한 국민 행복 실현"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지 않은 지 겸허히 뒤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박 대통령의 언급은 '정당의 자유'와 '표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심사숙고 없이 헌재 판결의 일면만 평가한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보당 해산에 대한 선택은 국민에게 맡겼어야 했다"며 "박 대통령은 국제엠네스티 등 국제 사회의 우려와 비판을 주의 깊게 경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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