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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각장 주민협의체 구성 논란…전주시 쓰레기 대란 우려

등록 2014.12.21 16:31:30수정 2016.12.28 13: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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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에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12.21  hse@newsis.com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에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12.21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삼천동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논란을 겪으면서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다.

 특히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면서 주민 불편 가중은 물론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어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21일 시민들에 따르면 전주시 삼천동 쓰레기소각장 쓰레기 반입이 12월 초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심지역이 쓰레기장으로 변모했다.

 이 같은 사태는 삼천동 소각장 협의체 주민들이 쓰레기에 대한 성상검사(분리수거 여부검사)를 진행하면서 반입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면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 전주시 효자동 등 서부신시가지와 송천동 등 일대에는 골목마다 수북이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가 쉽게 목격된다.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에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12.21  hse@newsis.com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에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12.21  [email protected]

 차량과 주민 통행이 많은 대로변은 어느 정도 수거가 되고 있지만, 소방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로에는 쓰레기 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어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효자동 주민 김모(42)씨는 "어디라고 지칭하지 않아도 골목마다 쓰레기가 넘쳐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사태가 날씨가 포근해지는 시기까지 장기화된다면 전주시는 악취로 진동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으면서도 요금은 징수되고 있어 전주시 청소행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또 다른 시민들은 쓰레기 더미로 인해 전주 관광도시 이미지가 추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가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12.21  hse@newsis.com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가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12.21  [email protected]

 송천동 주민 유모(38)씨는 "관광객들이 이 같은 쓰레기 더미를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든다"며 "조속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도심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소각장 협의체가 반입 쓰레기에 대한 성상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처리가 다소 늦어지고 있고 12월초부터 쓰레기 반입이 이뤄졌다가 제한이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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