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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우동기 대구교육감 '5대 역량 갖춘 인재 양성 중점'

등록 2015.01.05 17:41:21수정 2016.12.28 14: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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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태원 기자 =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모습 2014.06.24  bplace27@newsis.com

【대구=뉴시스】김태원 기자 = 5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새해를 맞아 "지난 임기까지 이끌어왔던 '행복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행복역량교육'으로 발전하는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복역량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원연수와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인문학 교육 등을 바탕으로 신체적·정서적·사회적·도덕적·지적 역량 등 5대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불거진 학교안전문제 등에 대해서도 각 학교별 교육안전담당관을 신설하고 학년별로 이론과 실습이 통합된 안전실습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우 교육감과의 일문 일답

 -6개월간의 대구교육에 대한 공약 실천 사항과 평가를 한다면.

 "나무 한 그루를 심어 백 개의 열매를 수확한다'는 뜻의 일수백확(一樹百穫)이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2014년은 대구교육이 역량기반교육, 행복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낸 한 해 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7월 이후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완성'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행복역량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5대 공약과 43개 정책과제를 개발해 현재 이행 중이다.

 특히 안전한 교육환경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안전담당관을 신설했으며 올해부터 전 학교 현장체험학습 시 사전안전영향평가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인문학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다른 공약 부문에 있어서도 정책 추진을 위해 예산 편성과 확보에 대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공약 중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의 경우, 중앙정부 이전수입 감소로 시교육청 2015 예산이 긴축 편성됐기 때문에 내년도 학교급식 지원비도 부득이하게 2014년과 같은 수준으로 편성하게 됐다. 2015년도 중에 급식 지원 전반에 대해 재검토한 후 개편해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 대구교육 방향은.

 "'대구행복역량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신체적·정서적·사회적·도덕적·지적 역량의 5대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의 인문소양교육 ▲교육주체 간 관계회복 교육 ▲학습자 중심 협력학습을 통한 교실수업개선 ▲공교육의 기능 확대, 지역 및 소득 간 교육격차를 완화한 교육수준의 상향 평준화 ▲교육대상 및 학교·급 간 교육 발전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특수·유아·대안교육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부터 달라지는 대구교육은.

 "지난해부터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지해 학생들의 인문소양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정책을 계획해온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전국 초·중등 인문소양교육지원센터를 개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인문도서 100권을 읽고 100번을 토론, 1권의 책을 써보는 독서교육이 확대된다.

 아울러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조기 시행돼 단위학교 컨설팅 실시 및 운영단 지원이 이뤄지게 되며, 지난해 세월호참사 이후로 불거진 학교 안전 문제의 심각성에 기인한 체험형 안전교육도 올해부터 강화된다. 이로써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생존형 수영교육을 받고 학년별로 이론과 실습이 통합된 안전실습 교육이 실시될 방침이다. 올해 1월부터는 현장형 Wee센터 '친구랑'이 개소되며, 이를 통해 위기학생을 위한 대안교육이 강화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만연한 지역간, 소득간 교육 기회 불균등에 대한 대책은.

  "공교육의 기능을 확대하고 교육서비스를 높임으로써 이러한 교육 기회 불균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누리과정 무상교육비 지원,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등 교육서비스를 상향평준화하는 정책 과제 추진을 위한 예산 편성과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대구시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을 지속 추진 중에 있으며 소외 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대구인재육성기금'을 조성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힌다."

 -시민 및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올 한 해를 회고하고 다가올 새해를 위한 한 말씀 해달라.

 "지난 한 해 동안 대구 학생들의 학력 최상위권 유지, 다양한 대회에서의 자랑스러운 실적 거양,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피해응답률 전국 최저 및 학교폭력제로학교 수 증가 등의 보람있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두 교육공동체의 노력과 열정에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2015년에도 교육공동체 및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써의 대구를 구축하고자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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