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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 도시, 대법원 명령으로 동성결혼식 최초 허용…18개월 법정 다툼 끝나

등록 2015.01.18 10:23:10수정 2016.12.28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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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칼리(멕시코)=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멕시코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접경지대에 있는 도시 멕시칼리에서 17일(현지시간) 최초의 동성애자 결혼식이 열려 18개월 간의 법정 공방은 동성애 부부의 승리로 끝났다.

 멕시칼리시는 그 동안 동성애 결혼을 허용하지 않은데다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허용쪽으로 종결되자 이를 거부하고 버티기까지 했다. 하지만 검찰 측이 16일 시 당국 공무원들을 다시 고발하자 서둘러 결혼식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시청으로부터 결혼식을 거부당했던 우리아스 암파로와 아기레 에스피오나사라는 두 청년은 17일 무사히 결혼식을 올렸으며 자신들의 권리가 지켜진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멕시코 연방법원은 그동안 동성결혼에 대해 공감을 표해 왔지만 정식으로 법률을 제정하거나 공식 발표를 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31개 주는 대부분 이를 법으로 금지해 왔고 수도인 멕시코시티와 바하 캘리포니아주만이 최근 이를 허용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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