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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종합]기아차, 지난해 영업이익 2조5725억…전년比 19%↓

등록 2015.01.23 14:26:01수정 2016.12.28 1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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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년 만에 2조원대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304만1048대를 판매해 47조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생산·판매 300만대를 돌파했으나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572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돈 것은 2010년(2조4900억원) 이후 4년 만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의 6.7%에서 5.5%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세전이익은 3조8163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9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21.6% 감소했다.

 기아차 측은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41원 하락(1095원→1054원)하고 러시아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어느정도 방어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7019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 세전이익 5791억원, 당기순이익 436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전분기 대비 판매대수 증가에도 루블화 가치 폭락과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판촉 공세에 맞서 판촉비를 늘려 영업이익이 660억 감소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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