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16가족협 사단법인 출범…선체인양·진상규명 활동
세월호 참사로 피해가족 350여명은 25일 오후 경기 안산 중소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사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 가족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유가족 등은 기존 가족대책위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사단법인을 만들면 가족대책위와 달리 법적 근거를 가지고 후원금 모집, 비영리 사업 등을 할 수 있다.
이날 총회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 피해자 가족, 일반인 피해자 가족, 화물차 피해가족 등이 참석했다.
4·16 가족협의회는 출범선언문에서 "세월호에 탑승했던 피해자들을 분열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를 배격한다"며 "피해가족은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4·16 가족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집행위원장에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 선출했다. 생존학생 학부모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등이 참여한 이사회(이사 9명)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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