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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완구, 원내대표직 사퇴…청문회 준비 본격화

등록 2015.01.25 17:31:02수정 2016.12.28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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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01.25.  photo@newsis.com

신상검증 자제 요청도…"출퇴근시 질의응답 없을 것"

【세종=뉴시스】안호균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 총리실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후보자가 새누리당에 제출한 원내대표직 사퇴서는 이날 수리됐다.

 이 후보자는 전날 차남과 자신의 병역 문제, 재산 문제, 동생의 범죄 사실 등에 대해 적극 해명한 데 이어 이날도 가족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차남의 병역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혹이 남아 있어 향후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출근 직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제 일정 부분의 자료를 제시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있는 것 같다"며 "전체 기록을 다 제출하고 언론인과 의료인 등 관계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는 것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신상 검증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당사자 문제로 인해 자식이나 형제 가족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들도 사생활이 있고 보호받아야할 부분이 있다. 인간적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까지 출퇴근 길에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이 후보자는 차남의 병역 관련 의혹을 의식한 듯 '침묵 행보'를 예고했다.

 이 후보자 측은 "오늘 오후부터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고 출퇴근시 메시지 전달 및 질의응답도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6일 임명동의안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준비 과정을 진행해 내달 4~5일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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