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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연구진, 자폐증 사회성 결여 원인 규명

등록 2015.01.27 01:29:39수정 2016.12.28 14: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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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자폐증 등 정신질환에서 발견되는 사회성 결여의 원인을 밝혀냈다.

 27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은 자폐 관련 유전자(IRSp53)가 결손된 생쥐의 경우 사회성이 결여돼 낯선 생쥐에 관심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뇌졸중, 만성통증, 자폐증 등과 깊은 관련이 있는 특정 NMDA-타입 신경전달 수용체의 기능이 과도하게 증가된 것이 원인이었다.

 연구단은 또 생쥐에 NMDA 수용체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약물을​ ​투입하면 결여됐던 사회성이 회복돼 정상 생쥐와 비슷하게 낯선 생쥐를 탐색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단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NMDA 수용체 기능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면 사회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은준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은 "사회성 부족은 자폐 이외에 조현병(schizop​​hrenia)이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과​ 같은 다른 정신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발견은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26일 신경과학 분야​ 우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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