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2보]"오늘 오후 11시30분까지 사지다 석방 안 되면 요르단 조종사 처형"…日 인질 새 메시지

등록 2015.01.29 09:58:49수정 2016.12.28 14:30: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P/뉴시스】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7일(현지시간) 24시간 내 자신들이 원하는 여성 테러범을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과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IS는 최후 경고 메시지라면서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했다. IS에 억류 중인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가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 카사스베 중위의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 2015.01.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잡힌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라고 자처하는 새 음성 메시지가 인터넷에 게재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 메시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29일) 해지기 전까지 IS가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를 터키 국경으로 데려와 내 목숨과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즈 카사스베는 즉시 살해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NHK는 새 메시지가 게시된 것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로 고토 겐지라고 자칭한 남성이 영어로 이같이 말하며 고토 겐지의 사진 대신 음성 메시지와 같은 내용의 아랍어가 첨부돼 있다고 전했다.

 30초 분량의 이 메시지에서 고토 겐지를 자처한 남성은 "나는 고토 겐지입니다. 이 메시지가 내가 게재하도록 부탁한 것입니다. 이라크 모술 시각으로 1월29일 목요일 일몰 때까지 터키 국경에서사지다 알 리샤위와 내 목숨을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요르단군 조종사 모아즈 카사스베는 즉시 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된 아랍어 문자 메시지에서는 카사스베가 즉시 처형될 것이란 부분을 붉은색으로 표시해 강조하고 있다.

 모술과 일본의 시차는 6시간으로 모술의 일몰 시각이 오후 5시30분께이어서 한국시간으로는 29일 오후 11시30분이 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