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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완구, 공개검증 논란에 "답변은 해야되지 않겠냐"

등록 2015.01.30 10:26:00수정 2016.12.28 14: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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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5.01.30.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차남의 수술관련 공개검증이 '일종의 보여주기식 쇼 였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청문회에서 할 얘기가 있고 또 여기(취재진에게)에서 설명할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해 취재진과 만나 "(기자들의)물음에 답변은 해야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 성남 토지가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가 매입할 당시 일부 정관계 인사도 같은 날에 매입했다는 보도에 관해 "그런 여러가지를 나도 보고있지만 모든 것을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설명 자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공직자 재산신고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는 20년간 재산 신고를 했는데 국회에서나 관에서 기준에 의해 신고 해달라하는 그 기준에 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알아보니 청문회 직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대응)한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는 어드바이스를 받았다"며 "청문회 의원들께 자료를 또 제출해야 되니까. 그런 측면에서 자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사용하던 사무실의 서류와 짐 등을 정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회에서 여야 의원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전날 "아직 장가도 안 간 자식의 신체부위를 공개하면서 까지 공직에 가기위해 비정한 아버지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차남에 대한 공개검증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자의 차남 이모(34)씨의 공개검증을 실시한 서울대병원 측은 "전방십자인대 완전파멸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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