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문선진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축복, 천일국 초석”
15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 마닐라 인근 마리키나 종합운동장에서 가정연합과 천주평화연합(UPF)이 개최한 축전은 ‘2015 아시아 정상회의’의 연장선 상에 있다. ‘아시아 지역의 평화, 안보 그리고 인류발전을 향하여’를 주제로 1월31일 마닐라에서 개회한 이번 아시아 서밋에는 30개국 지도자 500여명이 참여했다.
문선진 본부장은 “시대를 불문하고 온 인류가 가장 소중히 간직해 온 소망이 바로 참사랑과 영원한 평화의 세계, 모두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이루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축복식 날은 다시 태어나는 날, 영혼의 생일이라고 말한다. 축복은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신성한 순간”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신성한 축복식의 이상과 목적과도 일맥상통한다. 모두가 인류 한 가족으로 서로 하나되고, 조건 없는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를 소중히 여길 때 참된 평화의 세계가 이뤄질 수 있다. 이러한 평화의 비전과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사랑은 젊은 신혼부부든, 기성 가정이든 간에 모든 축복식 참석자들이 맹세하는 성혼서약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축복식은 1960년 4월16일 문·한 총재가 성혼식을 치른 지 닷새째 되는 날 세 가정을 축복해 준 것에서 비롯됐다. 36가정, 72가정, 120가정 등으로 축복은 확대됐다. 55년간 이어져 왔다. 영·육계를 아우르는 수백만 쌍이 축복을 받았다.
규모는 급성장했지만 축복 자체의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 본부장의 판단이다. “사실상 모든 종교에서 가르치는 바와 같이, 인간은 복귀 혹은 구원을 필요로 한다. 구원이나 복귀의 본질은 가정과 부부의 사랑의 본질 및 특성과 관련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 본연의 이상의 핵심이다. 그 때문에 참부모(문·한 총재 부부)는 하늘 부모의 사랑을 중심 삼고, 축복 결혼을 통한 인류 복귀를 위해 헌신한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 본연의 이상과는 멀어졌지만, 축복 결혼을 통해 부부로서 하나님의 직계 혈통에 다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구실도 특기했다. “수천년 간 남성만이 종교의 주요한 대리인, 즉 성직자, 선지자, 창시자가 돼왔다. 그러나 참아버지(문선명)에게 꼭 필요한 상대자이자 동반자인 참어머니(한학자)의 등장과 함께 여성에 대한 오랜 배척과 탕감의 역사가 극복됐다. 이것은 천주적인 섭리의 완성을 나타낸다. 참어머니는 당신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참부모의 지위를 이룰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영원한 하나님 왕국인 천일국 완성을 위한 초석으로 하늘의 종족적 메시아의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머지않아 하늘 부모의 70억 자녀 모두가 축복 받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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