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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국악원서 설 보내요…'의기양양'

등록 2015.02.04 11:20:35수정 2016.12.28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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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소고춤'

국립국악원 무용단 '소고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설 연휴기간 동안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은 설을 맞이해 19·20일 오후 4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의기양양' 공연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의 전반부는 새해를 힘차게 여는 무용단의 '오방법고'로 시작한다.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을 통해 새해 희망을 염원한다.

 용(龍)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린 '용상(龍翔)'과 집터를 관장하는 '성주신(城主神)'을 기리며 노래한 남도민요 '성주풀이' 등 연주를 통해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가족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선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민요만 모아 국악관현악곡으로 새롭게 편곡해 초연하는 '아시아민요기행'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은 "공연 당일 특별히 초대한 외국인 근로자 가족 및 학생들에게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의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줄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연 후반부는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펼친다. '오늘이'(민속악단 강효주)와 '내일이'(무용단 박성호)가 출연해 설 명절의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오늘이와 내일이가 전하는 '명절 동요 배우기'도 겸한다.

 무용단의 '창작무용극'과 신명나는 '소고춤', 민속악단의 '판굿'이 한데 어우러진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짚신썰매 타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 관람객 모두에게 한해의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도 증정한다.

 공연 관람은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또는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으로 가능하다. 전화(02-580-3300)로도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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