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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예멘 집권 시아파 지도자, 사우디 비난…"예멘 양분 획책"

등록 2015.02.27 05:13:33수정 2016.12.28 14: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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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예멘에서 권력을 장악한 시아파 반군 지도자 압델 말리크 알 후티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을 양분시키려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의 이름을 딴 후티 반군을 이끄는 후티는 사우디와 기타 국제세력들이 예멘의 종교적 분파에 따라 이 나라를 분할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멘과 긴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작년 9월 사나를 점령하자 예멘과의 경제적 교류를 중단함으로서 이 빈국의 경제를 옥죄었다.
 
 그러던 중 시아파 반군이 1월에 정권을 탈취하자 사우디와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은 대사관을 폐쇄했다.
 
 한편 반군들에게 자택연금을 당했던 아베드 랍보 만수르 대통령은 연금이 해제되자 예멘 남부의 도시 아덴으로 가서 그곳서 사실상 정권을 수립하려 하고 있다.

 이에 알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을 리비아처럼 분할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수도 트리폴리가 지난해 여름 이슬람주의 무장단체에게 점거된 이후 2개의 정부와 2개의 의회가 양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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