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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하남시 당정섬, 한강 최대 철새도래지로 각광

등록 2015.02.27 09:45:08수정 2016.12.28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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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한강변 당정섬에서 탐조된 큰고니 등 겨울철새.(사진제공=서정화)

하남시 한강변 당정섬에서 탐조된 큰고니 등 겨울철새.(사진제공=서정화)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하남시 당정섬 일대의 한강에서 지난해 말부터 멸종 위기종 1급 혹고니 2마리와 멸종 위기종 2급 큰고니 324마리가 관찰돼 사상 최다 개체수를 기록했다.

 27일 하남시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9일부터 2월28까지 3개월간 운영하는 '고니학교(교장 서정화, 환경부인증 환경교육프로그램 제2012-08-08호)'에서 관찰한 결과 이외에도 참수리 4마리, 흰꼬리수리 17마리 등 겨울철새 5000여 마리가 관찰됐다.

 고니학교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환경보전지역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당정섬의 생태를 보전하기 위해 고니학교를 10년간 운영해 왔다"며 "우리나라를 찾는 고니류 가운데 가장 개체수가 적고 희귀한 혹고니와 멸종 위기종 2급인 큰고니는 사상 최다 개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정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수리성조(천연기념물 제243-3호)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개체수가 아주 적은 세계적인 희귀조 참수리가 4마리 관찰됐다.

 지난해 12월 전국 동시조사에서 75마리밖에 관찰되지 않을 만큼 귀한 겨울철새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4호)는 17마리나 관찰됐다.

 또 멸종 위기종 1급 참수리, 흰꼬리수리 외 우리나라에서 100여 마리 미만으로 관찰되는 천연기념물448호이자 멸종 위기종 2급 호사비오리가 12마리 관찰돼 고니학교 철새탐조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겨울철새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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