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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2보]이병호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등록 2015.02.27 16:42:59수정 2016.12.28 14: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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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 출신으로는 두번째 발탁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940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19기)를 졸업한 뒤 1970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 입부했다.

 안기부 국제국장을 거쳐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제2차장을 역임했다. 27년간 국가안보업무에 몸담은 정통 정보맨이자 안보 전문가란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이 후보자가 정식으로 임명되면 두번째 국정원(안기부) 출신 원장이 된다. 첫번째는 김만복 전 원장이었다.

 이 후보자는 외교부에서도 주미국 참사관과 주미국 공사, 주말레이시아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을 지내 국제적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2003년 울산대 국제학부 초빙교수로 부임, 현재까지 북한학 강의를 해왔다. 또 언론기고활동에도 주력, 국정원 개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그는 2009년 언론 기고문에서 "국정원은 새로 원장이 부임할 때마다 홍역을 치른다. 대부분의 원장들이 부임하게 되면 늘 자기 나름대로의 조직 개편을 시도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하기 때문"이라며 "잦은 개편으로 조직이 안정되지 못하면 필요한 전문가가 양성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의 개편 문제는 정말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문제"라며 "오히려 긴 안목으로 정보기관다운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좋은 정보관리를 많이 양성하는 것이 좋은 정보기관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국정원)내부 사정을 잘 알고 온화한 리더십을 갖춰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조직관리능력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또 "직원들은 원 출신 원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국정원 내 여론을 전했다.

 국정원은 "오랫동안 대학에서 국제정치와 북한 관련 강의를 해오는 등 업무 전문성과 이론을 겸비하고 있어 국정원을 발전적으로 개혁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또 "강직하지만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성품에다 정치권과 거리를 둬 온 발자취에 국정원 내부 직원들의 기대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이 후보자는)국정원의 존재 이유는 북한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협하는 요소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것이라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대북정보 능력 확보와 정세 종합판단 능력 보강 등 정보 경쟁력 강화를 국정원의 개혁방향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이 후보자를 소개했다.

 ▲1940년 경기 시흥 ▲육사 19기 ▲서울대 경영학 석사 ▲미국 조지타운대 안보학 석사 ▲안기부 국제국장 ▲주미공사 ▲안기부 제2차장 ▲주말레이시아 대사 ▲울산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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