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신생아 때 납치된 딸 17년 만에 찾아
그토록 애타게 딸을 찾았던 부모로부터 단 몇 ㎞ 안 떨어진 곳에 납치된 딸이 살고 있었다.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 있었지만, 부모가 뒤에 난 여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이 딸이 같이 다니게 되지 않았더라면 영영 못 볼 뻔했다.
학교에서 사람들은 남남인 두 딸을 보고 자매처럼 닮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부모는 딸을 찾았고 경찰은 그루트 슈르 병원의 신생아 납치범인 한 여성을 잡았다. 이 여성은 27일 법정에 출두했다.
이에 앞서 2010년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결코, 결단코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육감으로 느낀다, 내 딸이 저기 어딘가에 있고 걔가 곧 우리 집으로 오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갓난애를 훔쳐 간 여성을 체포하기 전 DNA 샘플을 채취했다고 현지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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