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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화장실 휴지·기저귀 재활용품 아닙니다"…서울시, 분리수거 논란 '사과'

등록 2015.03.03 11:36:02수정 2016.12.28 14: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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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시가 최근 논란이 된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진화하고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쓰레기종량제 봉투 안에 '종이나 비닐'이 들어있으면 봉투 수거가 거부되거나 과태료 대상이 된다'는 전단을 배포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중단했다.

 전단지에서 문제가 된 문구는 수거 대상 중 종이류에 대해 설명한 문구에서 '사용한 핸드타월·휴지' 부분이다.

 전단이 배포된 후 일부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화장실 사용 휴지, 기저귀 등도 분리배출 대상이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요즘 SNS 상에서 여러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약간의 오해도 있고 저희 실수도 있었다"며 "전단지의 40%는 이미 배포가 돼 60%에 대해 배포 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애들 기저귀나 화장실 휴지 등은 재활용을 할 수가 없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소각하는 것이 맞다"며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납득 가능한 기준과 요령을 다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내 기준을 만들어서 4~6월 집중적으로 안내한 뒤 홍보하고 계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약간의 오해와 민원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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