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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예술시장, 지속 성장"…2013년 공연 4만5198건

등록 2015.03.06 10:09:56수정 2016.12.28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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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K-POP 거리 공연(버스킹) 'K-POP-ing'에서 대학생들이 끼와 열정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K-POP전공과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융합수업 학생들이 K-POP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결합한 케이팝 컨버전스(K-POP CONVERGENCE) 공연을 연출했다. 2014.11.08.  go2@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공연예술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가 전국의 공연예술시장을 조사해 발표한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에 따르면, 2013년 공연시설은 984개로 전년 대비 4.2%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해 공연장은 1227개로 역시 전년보다 3.3% 포인트 늘어났다.

 역시 그해 기준 공연시설 종사자 수는 1만1738명으로 전년 대비 4.6% 포인트 증가했고 공연장 가동률도 72.5%로 전년 대비 7.6% 포인트 늘어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 한 해 공연 실적은 공연 건수 4만5198건(3.6% 포인트 증가), 공연 횟수 19만8465회(14.7% 포인트 증가), 관객 수 3965만6560명(12.3%포인트 증가)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공연 건수는 복합(1만3173건), 양악(1만2819건), 연극(8194건) 순이다. 장르별 관객 수는 뮤지컬(1281만939명), 복합(906만3935명), 연극(730만1640명) 등으로 조사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장르를 넘나드는 융·복합 공연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2013년 공연시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포인트 증가한 4142억 원이다.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공연시설의 연간 총수입액은 약 1조1197억 원, 총지출액은 약 1조60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수입 비중을 살펴보면, 공공수입 비중이 57.4%(약 6430억 원)로 가장 높았다. 자체수입 32.3%, 기타수입 4.7% 등이 뒤따랐다.

 조사는 201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공연시설 984곳을 대상으로 했다. 최종 유효 응답은 530곳이다. 연간 공연 실적, 재정 현황과 인력 현황 등을 조사, 분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8%포인트다.

 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이달 중 각 지자체와 문예회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공연예술실태조사는 2007년 통계청의 통계작성승인을 취득한 후 매년 시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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