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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영우 "北 핵미사일 요격에 사드 필요"

등록 2015.03.24 15:39:43수정 2016.12.28 14: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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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4 뉴시스 포럼 '미리 보는 통일경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4.12.18.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천영우 전 이명박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24일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한국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수석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주최 핵정책 관련 국제 토론회에 참석해 "사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격용 무기지만 공격용 무기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사전에 다 제거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그런 공격용 무기로 놓칠 수 있는 북한 미사일은 미사일 방어망을 통해 막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날아오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사드도 필요하고 저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전 수석은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에 관해선 "이는 한국이 주권국으로서 자국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직결된 것으로 주변국이 간섭할 사안이 아니고 한국 측이 주변국과 의논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은)미국의 확장 억지에 안보를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북한의 핵개발 진행 상황에 비춰봐서는 거기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며 "북한으로부터 핵 공격을 받기 전에 북한의 핵미사일을 모두 무력화할 수 있는 재래식 첨단 무기를 전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수석은 "변덕스럽고(erratic) 예측 불가능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평상시에는 핵무기 사용을 자제한다하더라도 정권 생존이 위태로울 때 마지막 수단으로는 핵무기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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