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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병세 "AIIB 국제기준 부합토록 노력하겠다"

등록 2015.03.27 20:36:50수정 2016.12.28 14: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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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15.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7일 중국 주도 다자개발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과 관련,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기구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보 달더(Ivo Daalder) 회장 등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대표단과 만나 "AIIB가 지배구조, 세이프가드, 조달정책 등 측면에서 기존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AIIB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AIIB 가입을 지나치게 지정학적 견지에서 이해하려는 견해도 있지만 우리 정부의 AIIB 가입은 역내 인프라 사업을 통한 연계성 강화와 경제 개발 등 경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선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는 만일 제기되는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해소라는 본질적 관점에서 안보 요소 등을 포함한 우리의 종합적 국익 차원에서 검토·결정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이어 "우리의 국익과 직결된 이 문제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차분하게 심사숙고하면서 냉정하게 판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 윤 장관은 한·일관계에 대해 "금년이 종전 70주년을 맞는 시대적 상징성이 있는 해인만큼 아베 총리가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등 계기에 올바른 역사인식을 표명함으로써 한·일 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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